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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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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무엇이 달라질까? 컴퓨터라는 전자제품이 보급된 이후 가장 큰 혁신이라고 불리우는 인터넷. 인터넷을 일컫는 또 하나의 단어인 웹(Web)에 최근 몇년간 따라다니던 숫자가 있었다. 바로 2.0. 기존의 인터넷 사용 목적과 쓰임새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세대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 "웹2.0"은 수많은 IT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논쟁의 도마위에서 다져지며(?) 현재는 그 개념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1.0, 2.0, 3.0 따위의 숫자를 붙이는 일이 뜬구름 잡는식의 의미 없는 탁상공론일뿐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트랜드와 개념을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 또한 없기에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지는 않으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컴..
IT개발자에 적합한 사람들의 특징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IT개발자가 된 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우선 IT개발자란 무슨 일을 하게 되냐이고 그 다음 질문은 여지없이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을 잘해야 하느냐이다. 첫번째 대답은 간단하다. 모바일, 인터넷(웹),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여러가지 분야 중 한가지 틀 안에서 고객 또는 회사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굳이 내 개인의 생각을 넣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는 교과서적인 답변으로 대답하면서도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답을 포장할 수 있는 재미난(?) 질문은 역시 두번째 것으로 정신없었던 최근 연휴기간에 쌓인 블로그의 먼지를 털어내고자 오늘 포스팅의 주제로 삼았다. 다음은 내가 생각하는 IT개발자가 되기에 적합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1..
IT개발자에게 필요한 4가지 습관 사람이 언어를 배우는데에 있어 꼭 필요한 4가지가 있다.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때까지 쉬지 않고 갈고 닦는 이 네가지 연습은 언어 이외에도 살아가는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나에겐 그 중 한곳이 바로 일터이다. 한동한 뜸했던 개발자 이야기의 주제로 이 4가지 요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개발자에게 필요한 4가지 습관"을 적어본다. 코드 정독하기 편지나 글을 쓸때와 마찬가지로 개발자는 자신이 쓴 코드를 두세번 정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논리적인 계산을 많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은 막상 코드를 써내려갈때 찾지 못했던 오류가 제3자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읽어내려가며 이해하도록 노력할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코드를 쓰는 입장에선 한번 더 읽기보단 자신을 믿고 일..
직장에서 지켜야할 이메일 에티켓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직장내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한가지를 말하라면 바로 소통의 수단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바로 이메일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전화통화에 비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점과 부재중에도 연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회사에서 기본적인 소통수단으로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전화통화와 마찬가지로 이메일에도 에티켓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왠만해서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가르치려 하지 않는다가 맞을지도 모르겠다) 직장내에서 지켜야할 이메일 에티켓을 살펴본다. 1. 함축적인 제목 왠만한 규모의 회사의 경우 하루에 한명이 받게 되는 이메일의 수만 해도 수십통이 넘는다. 수많은 이메일 중 가장 먼저 읽혀지는 것은 바로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제목을 가진 이메일이다. 이메일을 ..
구글이 말하는 IT기업의 성공 노하우 최고라는 것은 어떤 분야임을 떠나 인정 받을 가치가 있으며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인터넷 업계에도 물론 최고가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IT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구글(Google). 최근 몇년간 그들의 행보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IT기업이 성공하는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 막강한 자본력, 유망 신생기업의 흡수, 탁월한 마케팅 등. 하지만, 유독 구글의 성공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여타 다른 IT 대기업에서 찾기 힘든 '기본'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같은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 한명의 IT인으로서 구글의 성공 노하우를 살펴본다. 기술력 (technology) 구글은 시작부터 기술력에 바탕을 둔 회사다. 많은 사람들이 구글 또한 여타 ..
개발자가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낄때... IT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으며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10시간이 걸리던 일을 단 10분으로 단축 시킬수도 있다.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지구의 각기 다른 곳에서 인연을 맺고 관심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미국에 있는 100만원을 클릭 몇번으로 한국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개발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가능성에 희열을 느끼며 자신들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와 미래에 희망을 걸고 일을 한다. 하지만... 어느 직업이나 그렇듯 개발자들을 괴롭게 하는 일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그 즐거움을 넘어서 직업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하는데... 특히 한국에서 심..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차이점 IT업계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지만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다. 프로젝트의 성패에는 디자인과 개발 모두가 중요하기에 어느 한쪽도 무시 되어서는 안되겠으나 실제 환경에선 남모를 선입견과 신경전이 있는 곳이 개발팀이다. 이번 글에선 IT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나와 블로그의 안주인인 nabiweb님의 다년간 웹/그래픽 디자이너 경력에서 느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차이점을 살짝 들여다본다. 참고: 경험에 바탕을 둔 주관적인 비교이기 때문에 모든 개발자/디자이너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일관성 vs 창의력 디자이너하면 두말 할 것 없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이 업무의 기반이 된다. 디자이너로써 가져야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창의력은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남들이 ..
다음-네이버, 적인가 동지인가 우리나라 인터넷포털의 양대 산맥. 다음과 네이버.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보편화됨고 동시에 시작된 그들의 끊임없는 경쟁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선택권을 주었으며 우리나라 인터넷과 웹의 발전을 도모해왔다.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한쪽의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 다른 한쪽은 줄어들게 마련이고, 곧 매출도 서로 뺏고 뺏기는 외나무 다리에 맞선 적의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선의의 경쟁이 얼마나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예라 하겠다.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줄다리기에 대해 살펴보자. 시작과 현재 1990년대 말, 인터넷이 점차 가정으로 보급되던 시기 당시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이메일(e-Mail)'이란 키워드를 내세워 웹을 평정한 회사가 바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