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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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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네이버, 적인가 동지인가 우리나라 인터넷포털의 양대 산맥. 다음과 네이버.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보편화됨고 동시에 시작된 그들의 끊임없는 경쟁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선택권을 주었으며 우리나라 인터넷과 웹의 발전을 도모해왔다.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한쪽의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 다른 한쪽은 줄어들게 마련이고, 곧 매출도 서로 뺏고 뺏기는 외나무 다리에 맞선 적의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선의의 경쟁이 얼마나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예라 하겠다.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줄다리기에 대해 살펴보자. 시작과 현재 1990년대 말, 인터넷이 점차 가정으로 보급되던 시기 당시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이메일(e-Mail)'이란 키워드를 내세워 웹을 평정한 회사가 바로 '다음..
다모임vs아이러브스쿨, 엇갈린 운명과 교훈 때는 2000년. 인터넷이 서서히 대중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하던 그쯤 가장 관심을 받았던 두개의 웹사이트가 있었으니.. 바로 동창생 찾기 서비스인 '다모임'과 '아이러브스쿨'이다. 인터넷이란 매체의 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던 이 두 사이트는 과거 학교 친구들을 웹으로 찾아 준다는 테마로 현재의 싸이월드와 같이 인터넷을 한다면 누구나 한번쯤 은 가입해봤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인터넷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고 했던가. 폭발적인 인터넷 서비스의 증가에 두 사이트는 해가 갈수록 방문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서비스의 변화가 필요가 아닌 필수로 다가오게 되는데... 마치, 1990년대 이휘재의 '인생극장'에서나 볼 것 같았던 갈림길에 선 두 사이트는 서로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다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