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인가 한가지 고민거리가 늘었다.
노트북이냐. 데스크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 고성능, 초소형 노트북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고민에 대한 결정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은 "고민할 필요 없다"이다.
단 한가지 이유를 제외하고는 노트북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데스크탑이 노트북보다 나은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가격과 성능
노트북의 가격이 최근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같은 성능의 데스크탑과 비교할때 여전히 둘의 가격차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보통 동급의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20~30%정도 비싸며 노트북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부품을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 노트북은 가격과 성능면에서 짧은 기간내에 데스크롭을 따라잡긴 힘들 것이다. 일단, 컴퓨터를 살때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같은 가격이면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하는 것이기라고 볼 수 있기에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데스크탑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업그레이드
컴퓨터의 발전속도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 보통 1~2년후면 같은 기종의 컴퓨터 사양을 시장에서 찾을 수 없게 된다. 데스크탑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가 쉽다는 것이다. 메모리, 그래픽카드, 모니터, 하드디스크 등 목돈이 없더라도 부품 하나하나 성능 좋은 제품으로 바꿔나가기에 용이하다. 또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직접 부품을 교체하는 일도 어렵지 않아 부품값 이외에 돈들일이 없다. 반면 노트북은 브랜드 및 제품에 따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제약이 상당히 많고 가격이 비싸며 손수 부품을 교체하는 일도 데스크탑에 비해 상당히 번거로운 편이다.

고장 및 수리
특성상 이동할 일이 거의 없는 데스크탑에 비해 노트북은 휴대하고 다니는 일이 빈번하다. 그만큼 외부충격에 대한 노출이 많으며 고장날 가능성 또한 높다. 업그레이드의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직접 내부를 들여다보고 고장의 원인을 찾기가 수월한 데스크탑에 비해 노트북은 보통 A/S센터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도 데스크탑은 가까운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맡겨 쉽게 고칠 수 있지만 노트북의 경우 수리에 필요한 시간, 돈 그리고 노력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간다.

모니터 크기
최근 모니터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제 20~24인치 LCD모니터가 가정용 모니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휴대성을 고려한 노트북 모니터는 아무리 크다해도 17인치를 넘기기 힘들다. 크기뿐만 아니라 본체와 붙어있는 노트북 모니터는 별도의 키보드와 거치대가 없이는 사용자의 눈높이보다 항상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하는 노트북의 구조는 목과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주며 건강에 치명적이다.

그렇다면 노트북을 사야만 할 단한가지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성. 바로 노트북이 발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도 잊지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하나있다. 만약 성능을 고려해 조금 크고 무거운 노트북을 산다면 그것은 휴대성이란 근본적인 목적 자체를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2kg에 가까운 노트북을 충전기, 마우스 등 기타 장비와 함께 가지고 다니려면 상당한 참을성과 근력이 필요하며 결국 노트북이 노트북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는다.

노트북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크기도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성능도 좋고 크기도 작은 노트북은 의례 200만원이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런 노트북들이 70~80만원짜리 데스크탑 성능을 뛰어넘는 것도 아니다.

결과적으로 노트북을 사야만 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이 축소해볼 수 있다.
* 위에서 나열한 노트북의 모든 단점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
* 간단한 문서작업과 인터넷이 주를 이루는 이동형 서브PC를 원하는 사람.

전자의 경우, 많은 돈이 필요하고 후자의 경우엔 성능을 포기해야 한다.
위의 두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가격 싸고 성능 좋은 데스크탑을 추천한다.

이상 컴퓨터의 힘을 믿는 데스크탑 지지자의 글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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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rainblue.egloos.com BlogIcon 레블 2008.02.29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데스크탑PC의 소음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해서 집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 노트북은 택배로 배달되어온다음에 집밖으론 단 한발자욱도 나가질 않았다죠. ^^

  3. Favicon of http://www.bluenikon.com/tc/haru BlogIcon haru 2008.02.2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우를 보자면 주로 여성분들이 노트북을 좋아하시는듯합니다.

    일단 여성분들이 파워유저일 확률은 남성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성능이나 그런것에 (남성분들에 비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한게 어떻게 보면 투박하게 생긴 데스크탑보다 이쁘게 보일만한것도 사실이지요

    더구나 이사를 자주 해야 하는 여성분들이라면 데스크탑보다는 간편한 노트북을 선호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모니터며 키보드며 일일히 연결해줘야 하는것에 비하여 노트북은 작고 가볍기 때문이지요

    또한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점수를 받는듯하구요

    더구나 파워유저가 아닌 대부분이 라이트 유저인 여성분들은 업그레이드 이런것 신경을

    안쓰신다는거지요. 그냥 적당히 쓰다가 고장나면 as기사 부르고 안되면 폐기처분

    물론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싸움이라면 저의 경우엔 데스크탑을 선택하겠으나

    위에 언급한 이유로 인하여 노트북을 구입하시는 라이트 유저들도 많이 있더군요.



    저 역시 노트북을 이용하지만 밖에 들고 나간적은 2년간 10번 조금 더 넘은듯하네요..^^;;

  4. 행자 2008.02.29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다수의 사람들이 컴퓨터를 남자들은 최신형사양의 컴퓨터를 원하기 때문에 데스크 탑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 Notebookreview.com 설문조사에서 나왔는데 현대인의 대부분이 공간의 제악과 이동성이 먼저이지 성능이 노트북의 구입원인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5. 파워유저? 2008.02.29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는 1년6개월전에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학교와 집에서 모두 사용가능하고, 수치해석프로그램을 돌릴수 있는 성능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가격은 포기하고 나머지 조건을 최적화시켰지요.

    수치해석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 -> 고성능 듀얼코어 & 2기가램(1기가추가, 1년 6개월전에...)
    휴대성-> 14인치 이하, 2kg이하, 추가로 전원어댑터를 사서 학교에도 보관.
    업그레이드 -> 하드를 100GB에서 250GB로 업그레이드, OS는 XP Pro에서 비스타 비지니스로.
    고장수리 -> 3년 A/S
    모니터 -> 14.1인치에서도 해상도가 가장 높은 1440*900, 집에서는 듀얼모니터
    서비스 -> 외장형 배터리 무상제공(이벤트) -> 노트북 받침대로 활용 -> 모니터 높이조절용...

    이렇게 하고 나니 노트북 본체가 194만, 램추가에 8만, 하드업글에 25만, 어댑터는 5만 이 들어갔군요...
    돈은 확실히 많이 들어갔지만, 노트북으로 프로그램도 많이 짜보고 열심히 돌렸으니 잘 써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6. ㅋㅋ 2008.02.29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50만원정도하는 노트북 샀는데 성능이 데스크탑이나 다름없다.편하긴 엄청편하다.triven이라는 호ㅣ사꺼

  7. Favicon of http://www.4ipperz.com/blog BlogIcon 4ipperz 2008.03.01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세는 전혀 고려하지 않으셨군요...누진세의 공격을 제대로 당해보시면 노트북을 숭배하게 되실겁니다

    • ㄹㅇㄹ 2008.03.01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기세라뇨??? 무슨 컴퓨터가 에어컨도 아니고 전기세 많이 나온단 얘기는 처음 듣네요

  8. 달려옹 2008.03.01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세는.......24인치급 모니터에....

    겜한다고 깔짝되면서 SLI구성 했다가...ㅠㅠ

    후회했습니다..ㅠㅠ

    에어컨 만큼은 아니더라도 계량기가 미친듯이 돌아가더군요...ㅡㅡ;

  9.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8.03.01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공간문제와 환경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도 훨씬 덜 나오죠.
    음.. 게임을 안하니 노트북이 훨씬 편하더군요... 휴대성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동성이 좋다가 더 좋을 듯 합니다.. ^^

    즉 노트북의 정점을 요약하자면... 이동성 굿, 공간활용성 굿, 무소음 굿, 환경보호 굿, 전기요금 굿.. ^^ 이러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거 아닐까요?.. ^^

  10. Favicon of http://thelights.tistory.com BlogIcon 빛이여 2008.03.01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요즘 저도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고민하고 있지만..
    아이팟터치가 제 눈에 들어와서 더 고민이네요.^^;a
    에고..ㅎ;

  11.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3.0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데스크탑이;;
    노트북은 막상 들고 당기기 참 무겁더군요;;
    ㅋㅋ

    데스크탑에 익숙해진 키보드에 비해
    노트북쓰면서부터 손목도 참 많이아프공;;ㅋ

  12. Favicon of http://happym.tistory.com BlogIcon 해피앰 2008.03.03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는 회사 노트북
    마눌이는 24인치lcd가 빛나는 데스크탑도 모자라 요즘 듀얼로 연결해 달라고
    노래를 하고 있어요.
    노트북은 업무용을 겸한 사용용도가 아니라면 궂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rpheuz82 BlogIcon 구차니 2008.03.0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트북과 데탑을 둘다 쓰는 이유는.. 데탑은 데이터 서버요
    노트북은 데굴데굴 폐인 모드 및 24시간 컴퓨터를 사랑하기 위해서인거죠 ㅎ

    노트북을 좋아하는 이유는... PDA 로는 아무래도 사용가능한 용도가 제한이 심해서 랄까요
    저는 그런 이유로 PDA보다는 노트북을 선호 한답니다.

    그리고 파워유저라는건 꼭 강력한 컴퓨터를 쓴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을까요?
    얼마나 강력하게 쓸줄 아냐의 차이지, 얼마나 강력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냐는 아니니까요
    머.. 파워유저일수록 강력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건 맞지만 그 반대가 꼭 성립하는건 아니니 말이죠

    잡솔 : 결론적으로 남자던 여자던 노트북은 1.5kg 미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군복학하고 사용하던 녀석이 배터리 2개 포함 4kg였는데 등산가방형 노트북 배낭으로도 무리가.. OTL
    지금은 TC1100을 쓰는데 1.3kg라서 한손으로 30분 이상 사용은 알통을 유발하더군요 -ㅁ-

  14. Favicon of http://jpod.tistory.com BlogIcon j 2008.03.04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스크탑은 침대에 누워서 할 수 가 없자나요~
    뒹굴거리며 하기에는 노트북이 쵝오 ㅋㅋㅋ

  15. Favicon of http://pajama.tistory.com BlogIcon pajama 2008.03.04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는 선정리가 귀찮아서 노트북으로 바꿨습니다.
    요즘은 USB포트를 쓰는 외부장치가 많아서 선이 정말 많네요.
    위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공간도 늘고 전기도 절약하는 효과도 있겠죠.

    •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03.06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탑은 책상뒤편의 전선으로 엄청 복잡하죠.
      이런걸 싫어하는 분들은 노트북을 쓰시면 훨씬 깔끔합니다.
      저도 지금 데탑쓰는걸 처분하면 바로 노트북으로 갈아탈겁니다.
      데스크탑대용 노트북 ㅎㅎㅎ

  16. Favicon of http://ultimate-power.tistory.com BlogIcon 궁극의 힘 2008.03.06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노트북 지를까했는데 좀더 고민해봐야겠네요. 후어...

  17. Favicon of http://doctorguy.tistory.com BlogIcon Jishāq 2008.03.11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랜서 기자분들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하겠죠.

    필요에 따라서 다 다른거 아닐까요?

  18. Favicon of http://jygagu.com BlogIcon COMMONPLACE™ 2008.03.11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가끔은 제가 뭘 고민하고 있는지를 모를때가 있죠.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ha 2012.02.12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무리 고사양의 게임을 돌릴 수 있는 노트북이라도
    노트북은 화면이 작아서 역시 데스크탑으로 하는게 시원시원하고 좋은거 같아요 ㅋㅋ
    이 기사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링크해드려요~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D=7&cate=19&d_category=14&num=88400

  20. miu 2012.04.2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부터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의 고민은 이어져 왔지만
    저처럼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조작의 편이성이나 체감성능 면에서
    데스크탑이 우월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D=7&cate=19&d_category=14&num=88974

  21. 지나가다 2012.11.20 0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트북이 100배 낫습니다
    1 컴퓨터 성능의 성향 평준화로 성능차이가 별로 안난다
    2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져서 가격차이도 별로 안난다
    3 공간활용성이 엄청나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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