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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세번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삼국지는 쓸모있는 인생 철학과 삶의 교훈을 많이 담고 있다. 긴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인물수만 해도 수백명으로 왠만한 우리내 인생사는 여렵지 않게 삼국지안에서 그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을정도다.
블로깅도 예외는 아니다. 비록 나 자신도 아직까지 여러모로 헤매고 있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삼국지에서 얻을 수 있는 블로깅 초보자를 위한 팁을 몇가지 적어본다.
출사표(出師表) 출사표는 제갈공명이 위나라를 공격하기에 앞서 촉한의 황제 유선에게 올린 글로서 임금을 향한 제갈공명의 한결같은 충성의 마음과 출사에 대한 굳건한 결심이 담겨있는 글이다. (나를 포함한)많은 블로거들은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별다른 생각없이 시작한 블로깅은 초반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금새 흥미를 잃어버리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를 운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블로그가 갈 방향을 처음부터 미리 결정하기가 참 힘들겠지만, 블로그의 첫 글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블로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담고 싶은 내용, 더 나아가 블로깅의 목표를 포함하는 간단한 출사표 형식으로 만들어보자. 이 출사표는 블로그 운영에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난후에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 줄 것이다.
삼고초려(三顧草廬)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위해 그의 초가집을 3번이나 찾아가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을 대함에 있어 진심으로 예를 다함을 뜻한다. 블로그의 가장 큰 특성은 '열려있다는 것'. 개인이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사적인 내용을 담는 닫혀진 개념의 미니홈피와는 다르게 블로그는 모두에게 열려있다. 하지만, 열려있다는 뜻은 반대로 누군가 방문해줄때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블로깅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블로그이웃과 댓글의 유치는 삼고초려의 정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블로깅이웃을 만들거나 기존의 이웃들과의 사이를 더욱더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 내가 먼저 그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댓글을 남기자. 아마도 3번의 댓글을 달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도 본인의 블로그를 방문해 줄 것이다. 그렇게 진심을 담은 댓글을 몇차례 주고 받다보면 어느새 그들과 블로그이웃이 되어있음을 느낄 것이다.
도원결의(桃園結義) 유비, 관우, 장비가 일찍이 고원에서 형제의 의를 맺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의형제를 맺음'을 이르는 말로 블로깅 세계에서도 블로거간의 끈끈한 정은 필수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각각의 블로그에는 자주 방문해주는 블로그이웃들이 있고 그들이 있기에 블로깅은 더 즐겁고 재미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끼리 돈독한 블로깅우정을 오랫동안 지속하기는 생각만큼 쉽지않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블로거를 찾는 일이다. 유비, 관우, 장비와 마찬가지로 뜻이 맞는 블로거를 찾아 관심있는 주제와 관련된 트랙백을 주고 받고 더 나아가 팀블로그도 함께 운영해 나가며 우정을 쌓는 일도 좀 더 신나는 블로깅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비육지탄(髀肉之歎) 할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 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찌는 것을 본 유비가 한 말로 보람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에 대한 한탄함을 뜻한다. 내가 블로깅을 하면서 얻게된 가장 큰 수확은 시간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세상엔 참 할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단순히 블로그를 관리하는 시간을 생활속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담는 글자체가 내가 본 것, 들은 것, 생각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나와 내 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블로깅이 없었다면 절대 경험하지 못했을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보며 지금까지 낭비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인생을 살면서 좀 더 많은 노력과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블로깅을 통해 비육지탄을 몸소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 아닌가 싶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아직 초보 블로거로서 내가 알게 된건 가장 기본적인 몇가지뿐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블로깅이 더 기대되는지도 모르겠다. 아직까지 블로깅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블로그세상을 추천한다.
집중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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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글에서 비육지탄悲肉之歎에서 슬플비悲가 넓적다리髀로 바뀌어야 맞습니다.
삼국지연의는 역사를 기반으로한 장편소설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어요~
삼국지는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듯~
4가지 모두 명심해서 꼭 지키도록하겠습니다.ㅎㅎ
궁극의 힘님은 이미 모두 잘하고 계신듯~ ㅎㅎ
삼국지와 블로깅에 대한 절묘한 글 잘 봤습니다.
재밌네요. ^^)b
감사합니당~ ㅎㅎ
저도 올해 다시 삼국지를 읽을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빠르면 다음 달 중순 정도 되겠네요..저는 정비석의 삼국지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 이문열의 삼국지를 소장하고 있답니다 ^^
요샌 부분부분만 골라 읽는다는..
ㅎㅎ 제가 책을 잠시 혼동했나 봅니다..이문열님 삼국지.더군요...손자병법과 초한지는 정비석님의 책이지만..삼국지는 이문열님꺼였다는..^^
이야.. 정말 좋은 글이네요..^^
다시 한번 삼국지를 봐야겠어요.ㅋㄷ
잘보고가요!ㅎ
^^전 삼국지 게임을 다시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멋진 글입니다.
도원결의가 중요한 듯해요.^^
외로운 블로깅은 힘이 빠지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기님 ^^
자주 뵐께요~
저는 아직 삼국지를 세번 읽지 못해서
인생을 헤매고 있는듯 합니다...ㅋㅋㅋ
ㅠㅠ
블로깅과 삼국지를 적절하게 연결시켜주시다니
우왕ㅋ굳ㅋ
세번 읽은 저도 헤매고 있답니다 ㅋㅋ
끌림 빨리 읽어야하는데~ ㅎㅎ
인생의 초반에는 도원결의를 꿈꾸던 일이 많았었는데
중반부로 달릴수록 정말 비육지탄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_-;
비육지탄에서 비육이 특히나 맘에 와닿아여..
운동해야겠어요 ㅋ
너와 나의 이야기님의 해당포스트가 2/28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감삼다 ~^^
삼국지~! ㅋㅋ
한 10번은 읽은 것 같아요 ㅎㅎ
저는 강유와 주유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왠일인지 비운의 영웅들에게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ㅋㅋ
출사표라는 부분을 블로깅과 연관시킨 면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
저도 강유와 주유 좋아하는데..
전 삼국지3 게임에서 잘생기고 무력과 지력이 모두 좋아서 더 좋아했던것 같아요 ㅎㅎ
비육지탄이라 ㅎㅎㅎ
확실히 블로깅에 있어서 시간관리는 정말 중요하죠.
의미없는 낭비는 블로깅과 생활 둘다를 망쳐버리니까요.
추천하나 꾹 누르고 갑니다.
시간은 끊임없는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감삼다~!
비육지탄! 이거 정말 맘에 팍~ 와 닿는군요.
이거이거~ @,.@
ㅎㅎ 유비처럼 살아야할텐데..
비밀댓글 입니다
지적감사합니다 ^^
그부분이 참 많은 사람들에 의해 변형되서 퍼져나가는 것 같아요~
원본이 그거였군요 ^^감삼다~
비밀댓글 입니다
아하~ 역시나 참 많군요 ㅎㅎ
변형하기 딱 좋은 문구 같아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잘 숙지하고 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오오..이런 블로깅에 대한 좋은 글을^^
정말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비육지탄과 출사표..
마지막 그림은 조운이 아두를 구해와서 유비를 만나는 장면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운의 맹활약장면~소설에서도 잼있게 읽었죠~
너와 나의 이야기님의 해당 포스트가 3/5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